다들 안녕들 하신가요?
자꾸 묻게 되는 요즘입니다.
정치, 사회 뉴스에서 쏟아지는 답답한 소식과 도무지 나아지지 않을 것 같은 현실에 눈을 질끈 감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힘들 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믿음을 놓을 수 없어서 책을 들추고 동료를 찾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이 긴 밤을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 여성신문 글 같이 읽어주십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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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 시대, 페미니스트로 살아남기>
다들 안녕들 하신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단지 쌀쌀해진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쏟아지는 각종 어처구니 없는 국내 정치·사회 뉴스를 보다보면 열 받아서 옷을 껴입지 않아도 이미 덥다. 국제 뉴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각종 전쟁과 기후위기, 사건 사고와 재난 앞에 무력감을 느끼는 요즘이다. 무기력을 더한 건 아무래도 최근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다. 정치에, 그것도 미국 정치에 그렇게 관심 있는 편이 아니었으나 이번만큼은 관심두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컸지만, 무엇보다 상대가 트럼프였으니까. 각종 성범죄의 혐의를 받고 있고, 결혼, 출산하지 않는 여성을 향해 '캣 레이디(Cat Lady)'라는 여성혐오를 일삼는 사람인데다가 임신중지를 비롯한 재생산권과 여성권리 전반에 엄청난 후퇴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또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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