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연구[벌거벗은 남자들] <윤석열 퇴진과 함께 필요한 목소리, 페미니즘>

김근우
2024-12-12

안녕하세요. 복잡한 마음속에 이번 주 여성신문 [벌거벗은 남자들] 연재는 지난 토요일 집회에 참여자로서 마음이 불편한 지점을 글로 담았습니다. 단상에서 페미니즘을 얘기하면 끌어내리라고 소리치고 정신질환자 및 장애를 비하하는 집회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저는 윤석열 퇴진과 함께 필요한 건 페미니즘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며 작성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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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총으로 시민을 협박하며, 민주주의를 훼손시키는 권력자와 그 일당을 표현할 때 왜 여성을, 정신질환자를 빗대서 표현하는가? 윤석열이 내란을 시도한 원인은 김건희 여사 때문인가?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할 때 제왕적 권력을 추구하며, 소수자를 탄압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는 윤석열과 그의 권력에 호응하는 세력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해야 하는 게 아닐까?

‘미쳤다’, ‘정신병원 보낸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언행들은 윤석열의 만행을 개인의 정신 문제로 치부한다. 이들의 행동에 대한 원인이 ‘미침’에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권력을 준 우리 사회에 질문해야 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2024년 윤석열 대통령까지 이어오면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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