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벌거벗은 남자들]은 '애도'에 대한 주제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다른 것처럼, 애도를 표현하는 방식과 시간도 다른데 한국 사회는 슬픔도 정해진 기간 있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누군가는 나의 애도를 보며 눈을 찡그리거나 가슴 아픈 한 마디를 툭 던집니다. 슬픔을 존중한다는 건 무엇인지 짧게 적어봤습니다.
(중략)
"갈등을 대하는 자세가 한 사회의 실력이다." 김승섭 서울대 교수는 재난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얘기하며,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삶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의 존재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얘기했다. 그리고 이 갈등을 잘 봉합하는 것 또한 남겨진 사람들의 숙제라고 했다. 하지만 갈등을 봉합하는 노력 없이 방치하거나 혐오를 부추긴다면 사회 구성원 간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애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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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벌거벗은 남자들]은 '애도'에 대한 주제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다른 것처럼, 애도를 표현하는 방식과 시간도 다른데 한국 사회는 슬픔도 정해진 기간 있는 것처럼 얘기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누군가는 나의 애도를 보며 눈을 찡그리거나 가슴 아픈 한 마디를 툭 던집니다. 슬픔을 존중한다는 건 무엇인지 짧게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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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대하는 자세가 한 사회의 실력이다." 김승섭 서울대 교수는 재난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얘기하며,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삶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갈등의 존재는 자연스러운 것임을 얘기했다. 그리고 이 갈등을 잘 봉합하는 것 또한 남겨진 사람들의 숙제라고 했다. 하지만 갈등을 봉합하는 노력 없이 방치하거나 혐오를 부추긴다면 사회 구성원 간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애도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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