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하기도 바쁜 노벨문학상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수상이라는 벅찬 소식 앞에, 도서 검열과 폐기 논란이라는 부끄러운 소식이 먼저 들려온다.
2024년에 도서 검열과 폐기라니··· 사실상 성교육 강사들만 땅에 안 묻었지, 분서갱유나 다름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성범죄'와 '성차별'이지, '성교육 도서'와 '성교육'이 아니다. 도와주지 못할 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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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남자들] 2024년 일어난 분서갱유,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유해도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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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곳 이상의 학교를 관리·감독하는 경기도교육청이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차별과 혐오를 도서 검열의 잣대로 들이댄다니, 충격과 공포가 아닐 수 없다.
사실상 성교육 강사들만 땅에 안 묻었지, 분서갱유나 다름 없는 일이 2024년에 일어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이야말로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 하는 반헌법적 시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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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기도교육청과 민원인 분들께서 진정으로 청소년에게 위해를 끼치는 '선정적인 무언가'와 싸우고 싶은 거라면, 왜 실제 존재하는 '성범죄'와는 싸우지 않는가. 당장 최근에도 학교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딥페이크 성착취물 사태'가 있었다. 이 범죄는 여전히 진상 조사와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현재진행형으로 교실에 남아 청소년들을 옥죄고 있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성범죄'와 '성차별'이지, '성교육 도서'와 '성교육'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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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은 필수교육이자 평생교육이다. 성교육이 학교 안과 밖에서 기본 교육이자 제도로 자리잡는 것은 성범죄 및 성차별과 싸우고 있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성건강을 포함한 성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장난과 폭력을 구분할 수 있게 하고, 동의와 거절에 대해 제대로 학습하며, 한 명의 시민으로서 약자와 소수자의 곁에서 연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포괄적 성(평등) 교육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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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기도 바쁜 노벨문학상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수상이라는 벅찬 소식 앞에, 도서 검열과 폐기 논란이라는 부끄러운 소식이 먼저 들려온다.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것은 '성범죄'와 '성차별'이지, '성교육 도서'와 '성교육'이 아니다. 도와주지 못할 망정, 방해는 하지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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