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망세책 시즌 4 두 번째 후기

남함페
2023-06-26
[망세책 시즌4 두 번째 후기]
남함페의 책모임 "망한 세상에서 책 읽기" 시즌4가 진행 중입니다.
6월 21일 모임에서는 책 <사랑은 사치일까?> 1장~5장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6월 <망한 세상에서 책읽기>는 '사랑은 사치일까?" 1장-5장을 읽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을 접하고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면서 가부장제에서의 '사랑'에 많은 문제제기를 해왔었어요. 벨 훅스 역시 가부장제 안의 사랑은 지배와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고, 동등함과는 거리가 멀기에 굉장히 오염되어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이 안에서 사랑은 불가능하니 사랑보다 권력을 추구해야 할 것이냐? 물론 이와 같은 흐름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애든 동성애든 다자연애든 상관없이, 상대에 대한 지배가 아니라 서로의 자아실현을 도우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적 관계를 만나고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1-5장까지 읽은 바로는 20년 전 벨 훅스가 자신도 그런 관계를 찾고 있고, 하지만 참으로 어렵다, 고 얘기하네요. 그로부터 20년이 지났고, 여기서 20년 후에도 쉽진 않을거 같긴 하지만, 좀 더 나아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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