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모임망세책 시즌 4 세 번째 후기

남함페의 책모임 "망한 세상에서 책 읽기" 시즌4가 진행 중입니다.
7월 6일, ‘망한 세상에서 책 읽기’ 모임에선 『사랑은 사치일까』 6장부터 10장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감자님의 후기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사랑에 관해 널리 알려진 여성을 향한 성차별적 관념들(여성의 모성애는 타고나는 것이다, 여성은 사랑에 있어서 남성보다 전문적이다, 자기 커리어를 지키고 싶어 하는 여성은 사랑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등)에 반대하고, 여성의 몸과 관련하여 자기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고 싫어하는지, 상대가 자신을 어떤 식으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으며 자신은 이 관계에서 무얼 얻고 싶어 하는지 등에 알아가는 게 자기애로 나아가는 방법 중 일부이니. 이를 통해 여성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타인을 사랑하는 법까지 배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10장의 마지막 문단에 나온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기에 그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사랑은 꿈의 집을 짓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토대다. 그 집에는 방이 여럿 있다. 관계는 집의 일부지만 모든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이 될 수도 없다. 관건은 균형 잡기다. 균형 잡힌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여성도 사랑의 중요성을 강제로 부정당해서는 안 된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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