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셨나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리웠던 가족을 만나며 정을 쌓는, 그런 연휴이기만 하면 참 좋겠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죠.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와 뉴스를 보면, 가족 간의 다툼이 참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명절 때 늘어나는 가사노동의 부담, 여러분은 어떻게 나누고 있나요? 함께 일하고 함께 즐기는 평등한 명절을 만들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벌거벗은 남자들] 명절 독박 노동 이제 그만! 같이 하고 같이 쉬어요
어머니의 명절은 아버지와 다른 의미로 바빴다. 몇 주 전부터 제사상을 위해 장을 봤고 차례 전날에는 새벽에 일어나 저녁 늦게까지 차례상을 준비했다. 그런데 차례 준비만 끝나지 않았다. 차례 준비로 분주하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친척들을 위해 음식을 따로 차렸다. 작은할머니와 자식의 손을 잠시 빌리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10년 넘게 차례상 준비 등 명절 노동의 책임은 여전히 어머니의 몫으로 지금도 남아있다.
..전통적 '가족'의 의미가 변화하면서 차례·제사 문화가 바뀌기 시작했다. 거기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유행으로 차례·제사 문화는 간소화가 되거나 안 지내는 것으로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데이터 컨설팅 기업 PMI에 따르면 2024년 개선돼야 할 명절 문화로 '친척들의 지나친 간섭과 개인적인 질문'과 '과도한 차례상 준비'가 24.6%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순위는 '불공평한 가사 노동 분배(13.4%)'였다. 또한 추석 연휴가 부담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음식 준비, 집안일 등 명절 준비'가 41.0%를 차지하며 가족공동체에서 여전히 성평등한 변화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 원문 보기 (클릭)
📰 원문 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