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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벌거벗은 남자들] 테토남·에겐녀, 밈으로 포장된 새 시대의 이분법


이번 주 여성신문 <벌거벗은 남자들> 연재는 '테토-에겐 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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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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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문제는 고정된 프레임이 우리를 얼마나 강력하게 지배하는가에 있다. 테토냐, 에겐이냐는 이분법은 단지 사람의 유형을 나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어떤 성격은 바람직하고 어떤 성격은 불편하다는 판단을 은근히 내리게 한다. 그리고 이 판단은 연애와 결혼, 소비와 관계, 삶의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분법은 가부장제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해 온, 남성은 이성·합리·주도·공적이고 여성은 감정·수용·연민·사적이라는 성역할 프레임을 익살스럽게 포장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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