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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벌거벗은 남자들] 조롱과 냉소는 정치도 이대남도 못 구해


🗞 여성신문 연재 소식 🗞
지난 대선 토론 보면서, '저 자식 왜 저래?' 하는 생각, 다들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폭력적이고 혐오적인 정치인이 영영 사라졌으면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번 일은 비단 이준석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를 만든 토양까지 함께 제거해야 합니다. 이번 여성신문 정치를 밈으로 여기고 자기들끼리 낄낄거리며 조롱하고 냉소하는 문화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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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치인들은 이런 냉소를 적극 활용한다. 지난 대선, 윤석열과 이준석이 그랬다. 그들은 SNS에 어떤 이야기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단 일곱 글자를 남기며 갈등을 촉발하고 뒤로 빠졌다. 이번 대선에서 한 후보가 '군 가산점제 도입'을 다시 가져온 것도 마찬가지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에게 제대로 보상이 되지도 않으면서 차별만 양산하는 문제로 이미 위헌이 된 제도를 다시 불러오는 까닭은 진지하게 남성의 삶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그저 밈처럼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되던 말, 이슈, 감정을 불러일으켜 갈등을 만들고 상대를 탓하게 하며 지지층과 표를 결집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자. 지난 대선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했지만, 청년 남성의 삶에서 달라진 것은 '이대남'이라는 정체불명의 호칭 하나뿐이었다. ... 정치는 자원을 분배하고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지, 냉소의 태도로 누군가를 조롱하고 짓밟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특히 선거 때마다 표를 호소하는 정치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단지 직업 정치인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 정치인을 만든 우리 사회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그러니까 진지하게 정치 얘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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