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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미스터 페미니즘] 강한 리더십을 넘어, 「던전밥」이 보여준 다른 힘

2026-03-06

안녕하세요, 여러분!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이 여성신문 정기연재 시즌2 <미스터 페미니즘>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미스터 페미니즘>에서는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 일상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남성성은 무엇인지 함께 탐구하고 상상해보고자 합니다.

첫 글에서는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그리고 러시아·중국 등 강대국들의 패권 경쟁을 지켜보며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만화 <던전밥>을 통해 이야기해봤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하메네이 15시간.’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향해 군사작전을 감행했다는 속보가 쏟아진다. 영상 아래에는 “정밀한 전투력이 무섭다”, “다른 독재자들도 두려워할 것”이라는 댓글이 이어진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경외를 뒤섞은 채 그 힘을 ‘능력’으로 환산한다. 군사력 증강 경쟁이 가속화되는 세계에서 이런 분위기가 낯설지 않다.      

전쟁과 폭력이 난무하는 오늘날, ‘강한 리더십’은 매력처럼 소비된다. 힘을 앞세워 문제를 단숨에 정리하는 지도자, 비판을 무시한 채 “내가 옳다”고 선언하는 인물은 불안한 시대에 일종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반면 복잡한 절차와 토론은 답답해 보이고, 숙고는 나약함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때로 힘의 사용을 ‘정의’라 부른다. 하지만 힘이 곧 정의가 되는 순간, 그 정의를 누가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이 질문 앞에서 떠오른 리더가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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