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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미스터 페미니즘] 야쿠자와 가사노동, 당신이 몰랐던 또다른 남성성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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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신문 정기연재 - 미스터 페미니즘 🗞️


안녕하세요,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입니다.
여성신문에서 정기적으로 연재중인 미스터 페미니즘의 글을 공유합니다!
이번 글의 작업은 남함페 수현 님께서 진행해주셨고, 『극주부도』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남성성과 그 대안에 대한 논의가 남겨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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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발췌]


만화의 주인공인 타츠는 한때 '불사신의 타츠'로 불리며 관동 야쿠자 조직을 벌벌 떨게 했던 전설적 인물로 소개된다. 조직에서 은퇴한 그가 택한 삶은 다른 무엇도 아닌 전업주부다. 폭력으론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없다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 길을 버리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 것이다. 사람을 위협하던 눈빛과 완력은 오간 데 없이 이젠 벌레를 잡거나 이웃과의 갈등을 중재하는 데 쓰인다. 처음엔 이 모습이 다만 재미있고 가벼운 개그 요소로만 생각되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니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부장제 남성성의 정점에 있던 인물과, 전통적으로 여성화되어온 가사노동이 한 캐릭터 안에서 부딪히는 방식이 생각보다 많은 걸 말해주는 듯했기 때문이다.


타츠 서사가 만들어내는 기존 가부장제 사회의 전복은 가사 노동을 다루는 '태도'에 있다. 그는 저녁 메뉴를 정할 때 야쿠자 시절에 사용하던 전략적 사고를 그대로 가져오며, 세일 정보를 수집할 땐 과거 정보전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다들 쉽게 '가사 노동은 사소하고 소소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부차적인 일'이라는 통념 자체를 완벽히 비틀어버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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